매년 부산의 중심인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 성격을 일부 배제하고 10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평화의 행렬 재현행사와 대규모 공연 등은 올해 볼 수 없으나, 대신 행렬 취소로 인해 아쉬움을 달래고자 축제 구간인 광복로 인근에 전시행사를 기획했다.
전시관은 유네스코 기록물과 사진·영상자료, 한지인형 등으로 테마존, 스크린존,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장소는 한성1918(동광동 백산길 소재)이며, 기간은 16∼26일까지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시설이용수칙을 준수하고 입장객 수를 통제하는 등 거리 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테마 미술 실기대회인 新조선통신사 필담창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해신제 및 기념 메시지 발송, 학술 심포지엄 등은 온라인, 일부 비대면 형식으로 준비 중이다.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컬쳐튜브,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진봉 구청장은 "잇따른 주요 축제 취소로 사계절 축제의 도시 중구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한일문화교류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내년에 광복로에서 시민, 관광객 모두와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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