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는 지난 6월 28일 대저2동 서부산유통단지 내에서 비상 소화 장치를 활용한 화재 대응 시연회를 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노기태 강서구청장, 박해영 강서소방서장, 입주업체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강서소방서 관계자로부터 비상 소화 장치 사용법 등을 익혔다.
구는 지난 5월 중소기업인들의 비상 소화장치 설치 요청에 따라 서부산유통단지에 초기 화재 대응을 위해 기계공구단지에 1곳, 철강단지에 2곳 등 모두 3곳의 비상 소화 장치함(호스릴)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4월 26일 구에서 개최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서부산유통단지 내 비상 소화 장치함 설치를 위한 지원을 구에 건의했었다.
서부산유통단지는 119안전센터와 멀리 떨어진 원거리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초동 출동, 도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초기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일명 소방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곳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강서소방서와 협조하여 서부산유통단지 내 설치한 비상 소화장치 3곳 외에 강동, 가락, 가덕도동 등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소화전 10곳과 비상 소화장치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노기태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일은 안전이라는 바탕 위에서 더욱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강서소방서와 함께 주민들이 각종 재난 사고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 곳곳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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