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길하)는 최근 불볕더위 일수 증가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여름 벌 쏘임 사고는 ▲6월 230건 ▲7월 747건으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3.25배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3년간 벌 쏘임으로 연평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폭염으로 인한 기온상승은 벌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개체군을 급격히 증가시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흰색 계열의 긴 소매 옷 착용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cm 이상 이탈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길하 창원소방서장은 “벌 쏘임 사고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말벌 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벌집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도움을 받아 처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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