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마포구 내 22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학생 내 고장 탐방' 수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 고장 탐방 사업은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 주관으로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정 중의 하나인 '내 고장 탐방 수업'과 연계해 매년 진행해 왔다.
이는 마포구 주요 문화재 및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평소 들어가기 힘든 마포구의회와 마포방송국 같은 공공기관을 견학해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므로 지난 2019년에는 22개 학교 2천5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 접촉이 많은 현장 탐방 수업을 취소하고, '내 고장 VR 탐방자료'를 제작해 초등학교로 배부했다.
지난해 '내 고장 VR 탐방자료' 제작에 이어 올해에는 향토문화해설사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수업을 진행한다.
방문 수업에서는 향토문화해설사가 VR자료를 활용해 국가등록문화재 제231호인 공민왕 사당을 비롯한 망원정과 광흥당의 역사적 의미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아울러 마포구의 관광 명소인 ▲경의선 책거리 ▲난지물재생센터 ▲월드컵경기장을 3D 영상으로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수업 신청 및 문의는 마포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내 고장 탐방사업'으로 아이들이 마포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현장 학습을 대체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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