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어린이공원 둘러보는 건강나들이에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성금 기부까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동장 송준명) 주민자치회가 지난달 27일 ‘행복열매가 열리는 주민화합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을 위해 참가자 개별 출발로 진행한 행사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 가까운 공원을 찾아가서 걷는 나들이로 진행을 했고 유모차를 탄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약 150명이 참가하며 청계꿈나무공원, 도선공원, 꽃재공원 등 어린이공원 3개소를 둘러보는 걷기 행사로 진행되었다.
440년이 넘는 세월을 마을과 함께 해온 은행나무가 자리한 청계꿈나무공원에서 출발하여 도선공원을 거닐며 왕십리, 홍익동, 도선동 지명 유래비를 통해 마을 유래를 배우고 알아가는 역사 탐방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꽃재공원에서는 딱지와 버섯키우기 체험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기회도 가졌다.
걷기행사와 함께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나도 바리스타 카페 입문 프로젝트’와 ‘왕도 플리마켓’도 열리며 커피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 물건 나눔 및 판매도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걷기 행사와 함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홍보 캠페인도 열어 모금함 비치, 홍보물 배부,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금과 성품 모금운동을 널리 알리며 현장을 찾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훈훈하게 이어진 기부 현장은 고사리손으로 동전 500원을 기부한 어린 남아, 자녀에게 이웃을 돕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며 기부를 하던 주부, 아내와 상의를 해서 꼭 기부를 하겠다는 주민 등 이웃에 대한 온정의 마음을 전하려는 열기로 뜨거웠던 당일 모금한 성금 14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걷기에 참여한 주민 김00(텐즈힐2단지 거주자)님은 “아이에게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송준명 왕십리도선동장은 “이번 행사는 위드코로나 시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수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소중한 추억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걷기로 건강을 지키고 기부로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려는 공동체 문화를 실천하는 주민들께서 불편이 없는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행정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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