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남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풍수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올해 54일간 최장 장마에 이어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까지 태풍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창원시의 피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태풍 진행상황에 따른 비상근무인원 보강, 소방력 전진배치,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비상수보체계 가동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양수기,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재해취약지역 35개소를 순찰하는 등 태풍에 대비한 전면적인 준비 태세를 확립했다.
김용진 서장은 “지역 내 상습 침수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모든 가용 소방력을 활용하겠다”며 “창원 지역에 태풍 상륙 예상시간에는 맨홀이나 하천, 바다 인근에 가까이 가지 말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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