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고층건물과 공동주택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완강기는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하강하는 비상용 피난기구로 다중이용업소,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의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완강기 사용법은 첫째, 완강기 함에서 속도 조절기와 벨트를 꺼낸다. 둘째,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셋째, 지지대를 창밖에 위치하도록 하고 줄이 감겨 있는 롤을 창밖으로 던진다. 넷째,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에 착용한 후 창밖으로 다리부터 내밀어 천천히 내려간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계단을 통한 대피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건물 내 화염과 짙은 연기로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 완강기를 이용해야 한다”며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위급상황에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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