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청계산맑은숲공원 등산로의 차량 진입을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한한다고 밝혔다.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수려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갖춘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접근성에 뛰어나 해마다 많은 나들이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많은 나들이객이 몰려 차량을 돌리기도 불가능한 좁은 등산로까지 차들이 진입해 너도나도 계곡 주변에 주차하다 보니 차량과 사람, 차량과 차량이 뒤엉켜 휴식과 평온은 물론 공원경관과 보행 안전마저 위협하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공원 내 사유지에 출입하는 차량을 제외한 일반 행락 차량을 등산로가 시작되는 청계산공영주차장까지만 운행할 수 있도록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박명선 교통행정과장은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시민과 후손 모두의 자산이기에 이번 차량 통행 제한은 공원경관 보전과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한 결정인 만큼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청계산맑은숲공원으로 통하는 청계로 구간에 알림 현수막을 설치하고 내달 1일부터 근로자를 배치해 본격적으로 통행 제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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