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 팩을 전통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아이스 팩 재사용 사업'을 시행한 결과 상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우3동, 중2동, 좌2동, 좌3동, 송정동, 반여1동 등 6곳의 동 행정 복지 센터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배출한 아이스 팩 중 재사용이 가능한 것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전통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5월 28일 그동안 모은 1천300여 개를 좌동재래시장에 전달했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생선가게나 정육점 등은 신선도 유지나 배달을 위해 아이스 팩을 많이 사용하는데 구에서 무료로 나눠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호응이 좋고 여름철 아이스 팩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행정 복지 센터와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수거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특정 업체나 제품명이 없는 젤 타입 아이스 팩을 수거하며 오염이나 훼손이 심한 경우나 물 성분, 튜브형, 종이·부직포형은 수거하지 않는다.
배출 불가 아이스 팩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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