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3일 오전 디젤엔진 소방자동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부족 대란 문제와 관련 도내 13개 소방서 재고물량 및 수급상황 등을 긴급 점검한 결과 ‘긴급출동에 이상없다!’고 밝혔다.
요소수 품귀대란은 중국에서 요소수의 원료인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요소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요소수입의 8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요소수를 제때 공급하지 않으면 오염물질 저감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등 주행에 문제가 발생하여 긴급 소방자동차의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지난 10월 29일 도내 소방관서 보유물량 파악 및 도내 주유소 및 중간판매업 등과 협력한 요소수 확보방안 마련 등을 긴급 지시했다.
전라북도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이번 사태는 핵심원료인 요소의 대부분을 공급해온 중국의 수출제한에서 비롯된 전국적인 현상이며,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현재 6개월 정도의 보유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당장의 긴급출동에 문제가 없지만, 향후 소방청 등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요소수 확보 등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긴급대응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도내에서 운용 중인 소방차량 중 요소수를 주입하는 긴급출동차량은 총 264대로 전체 차량의 55.7%를 차지하고, 현재까지 비축 재고된 요소수량은 10L기준 840통으로 월평균 144통을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향후 약 6개월은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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