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전북지역 내고장 경찰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경찰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전주 낙수정 군경묘지를 시작으로 전북경찰청 추모관까지 6개 지점의 경찰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 청장은 남한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칠보 수력발전소를 2천500여 명의 빨치산이 포위하자 적은 수의 병력으로 발전소를 지켜내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여 경찰과 향토방위대 등 69명이 산화한 정읍 ‘칠보충혼탑’을 방문했다.
또 지리산으로 숨어든 빨치산들의 양민학살과 약탈 방화 등 갖은 만행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다 산화한 경찰 3천342명·군인 1천231명·민간인 2천714명 등 총 7천287명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남원 ‘지리산 충혼탑’ 등 6개 지점을 탐방하며 경찰역사는 물론 호국보훈경찰의 의미를 두루 살펴보았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선배 경찰관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올바른 경찰정신으로 계승해나가기 위한 추가 자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경찰관 전입행사나 워크숍 등을 개최할 때 참된 경찰정신의 표상으로 순례길 답사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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