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서태규)는비상장된 2차 전지 주식을 ’22. 2.부터 6.까지 “2차 전지 관련주가 주식 상장이 확정되었으니 매입하면 고수익이 가능하다”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54만여 주를 판매하고, 87억 원을 편취한 판매조직 총책 등 10여 명(구속 4명)을 검거하여 ’23. 4. 6.자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판매조직은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후 카카오톡 앱을 통해 투자리딩방을 다수 개설하고 피해자들이 비상장주식을 구매하기 위해 입금한 금액 상당을 편취하였다
’21. 10.경 유사투자 자문업체 대표 A씨는 자금난으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000회사에 접근, 회사 관계자들과 비상장주식을 판매하도록 공모하여 상장과 무관한 해당 회사 주식을 사전 확보하는 한편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브로커 B씨로부터 위 회사 주식을 판매할 투자리딩방 업체대표인 C씨를 소개받아 함께 비상장주식을 판매한 것이다
경찰은 최초 피해신고한 피해자 이외에 전국적으로 접수된 20여 건의 피해내역을 취합하여 수사를 진행하였고, 위 ‘유사투자 자문업체’ 대표 A씨, 판매 조직을 연결해 준 브로커 B씨,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주식을 판매한 대표 C씨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검거 구속하고, 이들이 단기간에 입금된 고액의 피해금에 대하여 결제대행 업체를 통하여 30억원 상당을 자금세탁한 사실을 확인하여 자금세탁에 가담한 D씨를 검거 구속하였다
경찰에서는 이번에 검거된 판매조직 이외에도 전국에 수많은 판매조직들이 여전히 대포폰을 사용하여 투자리딩방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상장 예정인 비상장주식이나 가상자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하거나 전화하여 관심을 보이는 피해자를 카카오톡 투자리딩방에 초대한 후 해당 투자리딩방에서 주식 관련 호재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수의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하여 허위 수익인증글을 올려 비상장주식 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주식 투자리딩방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이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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