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이후 ‘흉악범죄 예고글’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게시되어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모방범죄 방지를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7일까지 검거된 65명 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이며, 경북에서도 예고글을 게시한 청소년이 검거되는 등 확산의 우려가 있어 교육청·학교밖지원센터와 협조하여 집중교육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개학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폭력성향 등 모방범죄 위험이 있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담도 강화한다.
관련 범죄의 ▵사례 ▵처벌 ▵주의사항을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경찰·학교 홈페이지,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수시 모니터링하여 이상 징후 발견 시 수사 기능과 협조,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등 유사사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모방이나 영웅심리로 장난삼아 올린 글도 하루아침에 스스로를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가정이나 학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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