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보신문 : [경찰청,]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국제치안산업대전, 경찰청-한국과학기술원 공동학술대회,

１「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성황리 개막, 2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

- 국내외 183개 기업, 행안부・관세청・해경청・특허청・조달청 등 정부 기관 참여

-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학술대회 등 45개 동시 행사 및 시민 참여 행사도 병행

２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학술대회,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 논의

- 경찰청, 카이스트, 출연연구기관, 해외 경찰기관 대표단 등 200명 참석

-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축사를, ‘아흐메드 나세르 알 라이시’ 인터폴 총재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기조연설 실시

３ 경찰청・과기정통부 공동주최,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 △대상(국무총리상)은 대구경찰청 김연정 검시조사관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인천경찰청 김기성 경감과 법무부 서울남부구치소팀 수상

- 작년보다 75.8% 증가한 473건 중 13건 선정, 상장 및 상금(총 1,980만 원) 수여

４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경찰, 「연구협력 공동 선언문」 체결

- 치안 분야 과학기술 공동연구 실무위원회 구성 및 공동연구센터 등 추진

１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치안 분야 연구개발 성과 및 치안산업 한눈에 조망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18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공동으로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개최한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민 안전과 현장 경찰 지원을 위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 성과물과 국내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과 연계함으로써 치안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미래치안 기반을 다져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09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연인원 4만 명의 국내외 구매자와 시민ㆍ경찰관이 참관했으며, 지난해 5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획득에 이어 최근 3년 연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 무역전시회’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전시회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을 맞아 국내외 184개 기업이 참여하는 816개 부스(’22년 155개 기업, 728개 부스)로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경찰 특별관｣을 비롯하여 행정안전부ㆍ관세청ㆍ조달청ㆍ특허청ㆍ해양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마약 예방 특별관｣과 ｢공공안전 특별관｣ 등 모두 9개 전시관을 통해 치안 분야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관 및 주요 품목・참여기업>

구 성	품 목	참가 주요 기업
① 이동 수단 & 로보틱스	드론, 로봇, 헬기, 자율주행차 등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 KAI
② 개인장비 & 대테러	대테러 및 경호 장비 무기체계 등	KIST, Axon, S&T
③ 범죄수사 & 감식장비	디지털 탐색경, 디지털포렌식 등	한컴라이프
④ 교통장비 & 시스템	ITS, 첨단 교통・도로정보시스템 등	모트렉스, 도로교통공단
⑤ 교육훈련 & 지원솔루션	XR・VR 훈련시스템, 의료 등	네비웍스, ETRI
보안산업관 (4개 관) ※ ⑥사이버 ⑦영상보안 ⑧출입통제 ⑨통합관제	폐쇄회로 텔레비전, IP카메라 등 보안 솔루션	아이디스, 원우이엔지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세계 각국의 경찰 대표단은 물론, 이와 별도로 경찰장비를 담당하는 해외 경찰 대표단도 초청하여 국내기업과의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실제 계약까지 이뤄지도록 수출계약 목표(100만 달러)를 설정했다.

또한, 현장 경찰관이 실제 사용할 장비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 ｢공공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학술대회, 국제 과학수사 토론회와 자율주행차 토론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참여기업 기술토론회 등 45개의 연계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 오토바이 경진대회’, 순찰차ㆍ드론ㆍ스크린 사격 등 ‘경찰장비 체험’, 감식 장비를 이용한 증거채집 등 ‘과학수사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치안을 실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위급한 순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호신술 강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급변하는 미래 치안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기반 치안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치안 분야 연구개발 범위와 치안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치안에 대비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육상과 해상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상호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고, 이번 국제치안산업대전을 계기로 연구개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부문도 경찰에 힘을 보태야 하는 만큼, 과학치안과 치안산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국제치안산업대전｣의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누리집(www.police-expo.com) 또는 사무국(02-6121-6348)으로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２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학술대회,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 논의

19일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 앞서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같은 장소에서 카이스트(총장 이광형)와 함께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찰청과 카이스트 관계자, 출연연구기관, 치안 분야 과학기술 연구진과 현장 경찰관, 그리고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 참석한 해외 경찰기관 대표단 등 200명이 참석했으며, 미래치안 전략과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치안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과학치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고 국내외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우리 경찰의 과학치안시스템을 소개하고, 나아가 세계 치안시스템의 표준을 선도하는 K‐치안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우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 경찰관과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많은 기술이 개발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은 물론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과 법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있으며, 의장은 대통령이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경찰이 국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치안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으며, 폴 테일러 영국 국가경찰 수석 과학보좌관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 라이시’ 인터폴 총재는 국제공조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으며,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과학기술 기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된 연구 협력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발표와 토론은 3개 분과로 진행됐다.

제1분과는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주재로 「초국경·초연결 시대의 미래치안 해법」에 대해 ‘마단 오베로이’ 인터폴 기술혁신사무차장과 경찰청 산하 재단법인인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의 백동수 총괄본부장이 인터폴과 한국의 미래치안 전략과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토론에는 김창익 카이스트 안보과학기술대학원장과 이용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이현구 경찰청 데이터정책팀장이 참여했다.

제2분과은 우리 경찰의 주요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용대 카이스트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이 ‘이동통신 악용 전화금융사기 대응 기술’, 김재기 S2W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센터장이 ‘인공지능 기반 범죄수사 지원 및 사이버침해대응 플랫폼’, 국민대 조백규 기계공학부 교수가 ‘4족 보행 무인순찰 로봇 시스템’, 카이스트 정상진 바이오뇌공학박사가 ‘뇌파 활용 진위판별 검사기법’을 소개했다.

제3분과은 권태경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주재했고, 제2분과의 연구개발 사례에 대해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공지능ㆍ로봇연구소장, 이화영 LG 인공지능연구원 부문장, 박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법무디지털센터장, 임희정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법과학융합연구센터장이 법적ㆍ제도적ㆍ기술적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경찰청에서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과학치안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국제적 안전을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３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김연정 검시조사관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같은 날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상장과 시상금 총 1,980만 원을 포상했다.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국민과 경찰을 대상으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정부 행정혁신 최고사례’로 선정된 「보이는 112」는 공모전을 통해 연구개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치안 최일선 경찰관과 국민의 생활접점형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국민안전 증진과 과학치안 실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과학치안은 국정과제에 반영된 바 있으며,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치안을 중심으로 하는 「선도적 미래치안」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제시한 바 있고, 2023년 올해를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방향에 맞춰 올해 공모전에는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신설했고, 응모 건수도 지난해 269건에 비해 75.8%가 증가한 473건으로 크게 늘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효과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과 기술적 ‧ 정책적 요소에 대한 중복성 검토를 거쳐 ‘대상’은 통합 선발하고, 경찰부ㆍ국민부 각각 6건씩 선발한 ‘우수작’ 등 13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 각 1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350만 원, 우수상 각 2건은 경찰청장상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상 및 상금 12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화재 현장에서 변사자를 검시할 때 생활반응 식별을 위한 ‘비강 내 그을음 채취 키트’를 제안한 대구광역시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김연정 검시조사관이 수상했다.

경찰부 최우수상은 인천광역시경찰청 소속 김기성 경감이 제안한 ‘범인 체포현장에서 미란다원칙을 자동으로 고지하고 촬영된 영상을 치안상황실과 실시간 공유’하는 아이디어가, 국민부에서는 법무부 서울남부구치소 소속 공무원인 백성현 ‧ 이용희 ‧ 권순용 팀이 제안한 ‘손목보호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인권 친화 밴드형 스마트 수갑’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