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21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식용유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하여 주방용(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방용(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한 화재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비누화 작용)을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고 불이 다시 붙는 것을 막고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다시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4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 시설 등 25㎡미만인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이상인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주방에서 식용유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준비하다보면 식용유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식용유에 불이 붙었다고 물로 끄면 더 큰 화재로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추석 전 주방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안전한 추석연휴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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