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은행 열매 털기를 28일부터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계양구 은행나무는 총 4천여 주이며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1천200여 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 열매가 매년 가을철이 되면 인도와 도로에 떨어져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구에서는 보다 신속하게 열매를 수거하기 위해 은행나무 낙과 기계장비인 '진동 수확기'를 도입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작업을 진행한다.
진동 수확기는 은행나무에 진동을 줌으로써 열매를 떨어트리는 장비로 수목에 피해가 적고 단시간 내 열매를 조기에 수확해 악취와 보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구 관계자는 "진동 수확기 도입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낙과 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구민들이 아름답고 노랗게 물든 가을의 정취를 불편 없이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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