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보신문 : [전북소방본부] 전북 2020년 화재 발생 현황 분석 발표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2020년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전년대비 화재건수 및 재산피해는 다소 증가하였으나 인명피해는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2,2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9명의 인명피해와 19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건수는 3.2%(69건), 재산피해는 19.5%(32억원)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8.0%(6명) 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 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547건(24.6%), 기타(쓰레기 화재 등) 528건(23.7%), 공장 등 산업시설 325건(14.6%), 차량 285건(12.8%) 순으로 나타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1,235건(55.5%), 전기적 요인 398건(17.9%), 기계적 요인 244건(10.9%)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증가는 2020년 주거시설 및 기타(쓰레기 화재 등)화재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화재가 21.5%(34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화재가 10.2%(49건) 증가하였다. 두 장소에서의 화재발생 증가는 공통적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발생현황을 보면 공장 등 산업시설 109억원(55.4%), 차량 25억원(13.1%), 주거시설 25억원(12.7%) 순으로 나타났고, 재산피해 증가는 공장시설과 카센터 등 자동차시설의 화재에서 피해가 큰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사매2터널 화재 등 차량화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8%(4명)가 증가하였으나, 부상자는 주거시설 부상자의 감소로 전년대비 16.1%(10명)가 감소한 것으로 났고, 지난해 인명피해 중 43.4%(사망 9명, 부상 21명)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사망자는 단독주택에서 8명, 공동주택에서 1명이 발생하였고, 부상자는 단독주택에서 10명, 공동주택에서 9명, 기타주택에서 2명이 발생하였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발생률이 높은 주거시설 및 부주의 관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도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