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보신문 : [서울시] ”AI 양재 허브” 코로나 위기 속 기회 창출…작년 역대 최대 653억 매출

- 80여 입주기업 작년 한 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521억 국내외 투자유치
- 3년간 총 1,261억 매출 기록…883억 원 투자유치, 629명 신규고용, 1,629명 인재육성
- 지속 증가 입주수요 발맞춰 올해 입주기업 78개→113개로 확대…3.15.까지 모집
- 50개 非입주기업에 지원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는 '멤버십' 시작…AI산업저변 시 전역 확대
휴대용 인공지능 조명으로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루플’,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정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5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심플렉스’, 작년 페이스북‧MS‧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아키드로우’. 모두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기업 육성기관인 ‘AI 양재 허브’가 키워낸 기업들이다.

서울시 ‘AI 양재 허브’에 입주해 서울시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80여 개 기업들이 작년 한 해에만 6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연매출이다. 3년 간 누적매출은 총 1,261억 원을 기록했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17년 12월 개관한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자금지원부터 투자유치,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계기관 네트워킹, R&D 등 원스톱 기업지원프로그램과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AI 컬리지)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국면에서 비대면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산업에 대한 니즈가 커진 가운데 입주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 매출과 투자유치, 신규 고용창출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들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세 속에서 작년 한 해만 521억 원의 국내외 투자가 이뤄지며 누적 투자유치도 883억 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총 629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이뤄졌다.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취준생, 관련학부 전공자, 예비 개발자까지, ‘AI 양재 허브’가 배출한 교육생은 작년 한 해에만 1,057명, 지금까지 총 1,629명에 이른다.
< AI 양재 허브 주요 성과 >

구분

매출

투자유치

근무자 수

교육생 수

합계

1,261억 원

883억 원

629명

1,629명

2020년

653억 원

521억 원

629명

1,057명

2019년

318억 원

215억 원

443명

390명

2018년

290억 원

147억 원

204명

182명

‘AI 양재 허브’ 주요 입주기업 사례
▣ ㈜심플렉스(대표 조성진) : 신약개발 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이용해 개발자들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이 시스템을 사용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 '19년 과기부‧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5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 ㈜루플(대표 김용덕) : 인공지능 기반 생체리듬 케어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휴대용 햇빛 솔루션 ‘Olly’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대만 등 판매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 ㈜아키드로우(대표 이주성) : 인공지능 기반 인테리어 3D 추천 서비스를 제공 후 4K 렌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2020년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선정되었으며, 엔비디아 GTC 20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아키스케치 A.I, 4K 렌더링을 통해 홈퍼니싱, 부동산 분야에 사용되는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해 ‘AI 양재 허브’의 주요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입주기업을 113개(현재 78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비(非) 입주기업도 ‘AI 양재 허브’의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해 50개 기업에게 제공한다. ‘AI 양재 허브’를 통한 지원의 문을 확대해 AI 산업의 저변을 서울시 전역으로 넓혀나간다는 목표다.

올해 ‘AI 양재 허브’의 주요 운영방향은 크게 네 가지다. ①‘AI 양재 멤버십’ 신설, 50개 기업 선정‧지원 ②민‧관 협력을 통한 AI 스타트업 발굴‧육성 ③ AI 스타트업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이전 사업화 ④AI 인재양성 및 취업연계 목적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다.

첫째, AI(인공지능) 분야의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서울시 전역 인공지능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AI 양재 멤버십’을 신설해 운영한다. 국내 AI 분야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50개사를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해, 허브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의 혜택을 제공한다. AI 기업의 기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간 협업 기회도 확대한다.

둘째, 민간 투자자(AC, 엑셀러레이터), 기업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있는 인공지능 기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기술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기존에 ‘AI 양재 허브’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기업을 발굴했다면 올해부터는 민간 창업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있는 기업을 선발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 보육을 진행한다.

또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매칭해 공동기술개발, 기술제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한다. 올해는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해 네트워크 미팅과 경진대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셋째, AI 양재 허브 운영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입주기업과 ‘ETRI 원천 기술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을 매칭·지원함으로써 기술사업화 지원에 집중한다.

넷째, ‘AI 양재 허브’가 양재 일대의 AI(인공지능) 교육 구심점인 만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AI 하드웨어 전문가 교육’을 다양화한다. 특히, AI 반도체, AI 가속기 설계교육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하드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기업 재직자 16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가 입주기업은 3월15일(월)까지 모집한다. 입주공간은 독립형 사무공간 17개와 개방형 사무공간 68석이다.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AI 양재 허브’ 홈페이지(www.ai-yangjae.kr)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I 양재 허브(jaeho235@ai-yangjae.kr, ☎2135-6813)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지난 3년 간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가 모이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양재 지역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인공지능(AI)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나가겠다. 양재 AI 멤버십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금지원, 컨설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 사례>

아이콘에이아이㈜(대표 신민영) :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 아마존 알렉사(alexa) 기반 스마트 스피커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0년 5월 국내 유일의 아마존 알렉사의 시스템통합(SI)기업으로 공식 선정되어, 알렉사가 인증한 TEST LAB도 설치하여 알렉사 인증대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로 CES2020 혁신상을 수상하였고, CES2021에서는 ‘비대면 헬스케어 스마트 디바이스’, 제트케어(Zcare)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 : 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9월 민간기업 최초로 운전석 없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하였다. 현재 세종, 군산, 대구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정기 운행 중으로 10억원 투자유치에 성과를 이루었다.

㈜모아이스(대표 이용근) : 인공지능 기반 골프 레슨 플랫폼 서비스 “골프픽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40가지 이상의 골프 스윙 문제점 진단 및 최적 레슨 제공을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20년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 분야 인기앱 1등을 달성하였고, 21년 더벤처스-김기사랩으로부터 투자 유치 성과를 이루었다.

㈜씨브이티(대표 이우균) : 칩이나 보드로 내장이 가능한 임베디드 엣지 타입의 얼굴인식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롯데, 포스코, 현대자동차, 호반건설,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14억원 투자유치를 성공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혁신제품에 선정되었다.

㈜랑데뷰(대표 박주홍) : 컴퓨터 비전 기반의 로봇 자동화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시각 지능을 이용해 공장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하고 있다. 2021년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스마트 팜 기업 엔씽에 자동화 로봇을 적용하고 있다.

㈜커먼컴퓨터(대표 김민현) : 블록체인 기반 AI 오퍼레이션 간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500여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AI Network 블록체인 테스트넷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루었다.

㈜알틱스(대표 이혜민, 이정민) : 현미경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진단·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이미지 판독 보조CDSS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KAIST < 2019 KAIST 창업어워드 공모전 >, 서울대학교 <2019년 비더로켓 시즌 5>, 한국무역협회 <2020 글로벌스타트업스쿨 2기 파이널 데모데이 & 어워즈>에서 수상하였다.

㈜날비컴퍼니(대표 진희경) : 딥러닝 기반 컴퓨터 비전기술을 연구하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딥러닝의 모든 단계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여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노우 등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제조사, 카메라 제조사에 기술 라이센싱을 하였으며, ARM, STMicroelectronics 등 글로벌 기업들과 AI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로켓뷰(대표 김화경) : OCR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 가격표 속 제품명을 찍어 소비자에게 성분, 가격비교, 리뷰 등 구매에 필요한 정보들을 인포그래픽화하여 제공하는 ‘찍검(찍고검색)’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의 H&B 스토어 “랄라블라” 오프라인 프로모션, 애경산업의 AK몰과의 데이터 판매 계약을 맺고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