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절영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미라)과 사회적기업 ㈜더청연(대표 서창환)은 지난 9월 29일 동삼1지구 BMC아파트 내'동삼BMC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아트타일 및 부조벽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치안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야간 보행을 용이하게 하고 지역주민 주도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으며, BMC아파트 외부 옹벽을 A?B 두 구간으로 나누어 이형 모자이크 타일벽화 작업, 부조타일 작업, 조형물 및 LED조명 설치 등 복합문화예술을 활용해 벽화의 미적 표현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A구간은 수궁가(별주부전) 중 '범 내려온다'에 모티브를 얻어 영도에 사는 토끼가 용궁에 초대를 받아 자라와 같이 가는 중에 영도 곳곳을 구경하며 놀다가 봉래산에서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 토끼가 꾀를 부려 이 상황을 모면하고 달아나는 이야기를 벽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존 B구간 리뉴얼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범고래, 해초 등 바닷속 풍경을 부조 및 모자이크 타일벽화 작업 후 LED조명을 넣어 생동감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민공동체(BMC안전지킴이) 및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을 선정하고 화합해 아트타일 벽화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진행한 2차 주민참여 벽화작업에는 부산도시공사 이을찬 본부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황석호 동삼1동장, 천영욱 절영복지관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주민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절영종합사회복지관 서미라 관장은 "지역주민공동체, ㈜더청연과 마음을 맞춰 우리 마을의 문화거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기회를 지원해주신 부산도시공사, 문화거리 조성에 협력해주신 영도구청 및 공공기관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절영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시민복지사업본부(본부장 이을찬)는 2018년부터 BMC 문화거리 사업을 총괄 기획해 낙후된 지역환경 개선은 물론 LED조명 시설물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야간보행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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