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3월 1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북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요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표지, 무인 교통단속 장비, 과속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및 2023년도에 시행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여부 등도 점검했다.
최근 경찰에서는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및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 방호 울타리(가드레일) 설치 의무화 등 교통안전 시설을 강화하였다.
횡단보도의 색깔만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노면 도색
【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 표시 설치 현황 】
▸ (기종점 표시) 2023년 1,121개소 → 2024년 3,446개소 설치(예정)
▸ (노란색 횡단보도) 2023년 2,114개소 → 2024년 4,180개소 설치(예정)
※ 방호 울타리 설치 규정은 2024년 1월 도로교통법에 반영, 7월 31일 시행 예정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호구역 안전시설 등의 실태조사를 의무화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학관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및 과속 운전 등에 대한 단속·홍보를 강화하여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어린이가 교통안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체험형 교통안전교육을 전파하고, 경찰관서 현장 경찰관이 학교 등 기관을 방문하여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TAAS: 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 출처 도로교통공단) 웹서비스를 초등학생들의 사용이 쉽게 재구성함
한편, 서울지역에서는 3월 12일 어린이 교통사고가 높은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에서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하였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속 운전 등 어린이 안전 위협행위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다.
※ 2022년 어린이 교통사고(총 9,163건) 14시～18시 3,920건 발생 (42.8%)
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확충, 안전교육·홍보 및 교통단속 강화를 병행하여 어린이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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