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김남석)오는 19일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관내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찰은 석가탄신일 전후로 등불을 밝히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사찰 대다수가 목조 건축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데다 산림 주변에 위치해 자칫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2016~2020년)으로 넓혀보면 전국 사찰에서 250건의 불이 나 7명이 다치고 약 4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06건(42.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67건·26.8%), 원인 미상(50건·20.0%), 기계적 요인(10건·4.0%) 등의 순이었다.
논산소방서는 관내 전통사찰 4곳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 화재예방 교육 및 초기 대응 능력 강화 교육을 한다.
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소방관 및 논산 강경읍여성의용소방대 등 7개대 165여명을 동원 관내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예방순찰, 산불화재 예방 캠페인, 주요 사찰 소방력 전진배치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확립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이며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워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기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LED 연등의 경우 인증을 받은 전기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07:30:00
다음기사 : 
